Project Note
거실의 중심을 TV에서 책으로.
아이들의 하루가 달라지는 집.
아이가 책과 가까워지는 집은 책장을 크게 만드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책이 자연스럽게 보이고, 손이 닿고, 가족의 대화 안으로 들어올 수 있어야 합니다. 거실 벽면 책장과 다이닝 테이블을 중심으로, 읽고 쓰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편하게 이어지도록 계획했습니다.
Type
주거공간
Area
40PY
Location
서울 노원구
Year
2025
Project Diagnosis
설계 포인트
좋은 공간은 예쁜 장면 하나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어디에서 책을 읽고, 어떤 방에서 쉬고, 가족이 언제 함께 모이는지까지 살펴야 집의 편안함이 달라집니다. 이번 공간에서 중요하게 본 것은 책이 자연스럽게 보이는 거실, 자녀의 취향이 담긴 방, 1층의 채광을 보완하는 조명 계획이었습니다.
처음 고민
TV보다 책이 가까운 거실을 만들고 싶으셨습니다. 아이들이 방에만 머무르지 않고, 거실에서도 자연스럽게 책을 꺼내 읽는 집을 바라셨습니다. 아이 방도 단순히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니라, 각자의 취향과 생활 방식이 드러나는 공간이 되길 원하셨습니다. 1층 특성상 채광이 충분히 느껴질지도 함께 고민해야 했습니다.
우리가 본 문제
필요한 것은 책장 하나를 크게 두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책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이고, 손이 가는 위치에 놓이는 구조가 중요했습니다. 아이 방은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보다 각자의 취향이 편하게 머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쪽에 가까웠습니다. 1층 공간은 빛이 들어오는 방향과 머무는 시간대를 함께 봐야 했고, 자연광이 부족한 순간에도 집 안이 어둡게 느껴지지 않도록 조명의 역할이 필요했습니다.
Detail
아이가 책과 가까워지길 바란다면,
책은 거실에 있어도 좋습니다.
해결한 방식
거실 벽 전체를 붙박이 책장으로 설계해 책이 집의 중심에 자연스럽게 놓이도록 했습니다. 다이닝에는 온 가족이 함께 앉을 수 있는 원목 테이블을 두어, 책을 읽고 글을 쓰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한 자리에서 이어지도록 했습니다. 아이 방은 좋아하는 색감과 머무는 방식, 필요한 수납을 함께 고려해 방마다 다른 표정을 만들었습니다. 1층의 채광은 조명 계획으로 보완해, 빛이 부족한 곳은 은은하게 채우고 가족이 오래 머무는 공간은 따뜻한 분위기로 이어지도록 잡았습니다.
달라진 점
TV가 있던 자리에 책이 놓이자 거실의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보는 공간에서 머무는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아이들은 거실에서도 책을 꺼내 읽고, 각자의 방에서는 좋아하는 것들에 둘러싸여 시간을 보냅니다. 1층의 아쉬움일 수 있던 빛의 문제도 채광과 조명을 함께 고려해 한결 부드럽게 정리됐습니다. 책이 있는 거실, 취향이 담긴 방, 따뜻하게 이어지는 빛. 아이들의 하루와 가족의 시간이 자연스럽게 머무는 집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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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책과 가까워지는 거실, 취향이 담긴 방까지. 지금 계신 집에서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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