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선형 계단
이 집의 중심. 철판을 용접해 뼈대를 세우고, 흔들림이 없도록 구조 보강에 가장 공을 들였습니다. 거친 철골이 매끄러운 흰 곡선이 되기까지 비계 위 작업이 오래 이어졌습니다.
Walkthro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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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Note
서울 도심에 자리한 복층 약 100평 규모의 하이엔드 커스텀 프로젝트입니다. 건축 초기부터 구조와 동선, 층고, 창호, 계단, 루프 공간까지 함께 설계했습니다. 7m 높이의 거실, 26개의 유리공 펜던트가 반딧불처럼 흩어지는 나선형 계단, 라운지처럼 계획한 주방, 팽나무가 서 있는 프라이빗 중정, 스파처럼 머물 수 있는 욕실까지. 한 사람의 오랜 로망을 아메리칸 네오클래식의 언어로 풀어낸 공간입니다.
Project Diagnosis
좋은 공간은 넓이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어디에 머물고, 어떻게 움직이고, 무엇을 자주 쓰는지까지 읽고 설계합니다.
크고 화려한 집은 많지만,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럭셔리는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오래 품어온 취향이 분명했고, 그 취향이 한 공간 안에서 자연스럽게 살아나길 바라셨습니다.
취향은 이미 분명했습니다. 반짝이는 재료, 거울, 유광, 금속. 중요한 것은 취향을 줄이는 일이 아니라, 각 요소가 균형을 이루도록 질서를 세우는 일이었습니다.
Detail
취향은 그대로 두고,
질서를 다시 세웠습니다.
건축 단계부터 구조와 층고를 함께 검토해 7m 높이의 거실을 확보했습니다. 동선과 계단, 창호, 루프 공간까지 이어지는 큰 흐름 안에서 아메리칸 네오클래식의 분위기를 완성했습니다.
조용히 머물고, 생각을 정리하고, 좋아하는 취향을 일상에서 깊이 누리는 도심 속 프라이빗 맨션이 됐습니다.
오래 품어온 로망이 있다면, 현실의 도면으로 옮기는 일부터 함께합니다.
상담에서 정리하기Drawing / Built
Drawing
Built
Drawing
Built
Room by Room
Construction Archive
한 공간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이 됐는지, 공간별로 따라갑니다.
나선형 계단
이 집의 중심. 철판을 용접해 뼈대를 세우고, 흔들림이 없도록 구조 보강에 가장 공을 들였습니다. 거친 철골이 매끄러운 흰 곡선이 되기까지 비계 위 작업이 오래 이어졌습니다.
엘리베이터홀 · 현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집이 시작되도록, 현관을 하나로 이어지는 장면으로 계획했습니다. 오크 무늬목 벽과 곡선 볼트 천장, 대리석을 맞춰 넣은 바닥까지 손이 많이 가는 자리였습니다.
거실
벽도 계단도 없는 골조에서 시작했습니다. 이 집의 얼굴이 될 이탈리아산 대판타일은 2년 전 미리 확보해 둔 자재로, 거실 벽에 무늬의 흐름을 맞춰 한 장씩 세웠습니다.
천장 목공
7m 층고는 비계를 세워야 닿는 높이입니다. 침실의 코퍼드 천장과 현관의 아치 천장 모두 목공팀이 현장에서 짜 올렸습니다.
주방 · 다이닝
바 키친의 얼굴은 브론즈 톤으로 발색한 금속입니다. 아치를 겹겹이 두른 장식장 프레임과 아일랜드 상판까지 같은 금속으로 맞추고, 그 사이 자리에는 타일을 한 겹씩 손으로 끼워 넣었습니다. 선반 뒤에 들어갈 타일은 바닥에 미리 펼쳐 좌우 무늬가 대칭이 되도록 맞춘 뒤 한 장씩 올렸습니다.
드레스룸
브라운 유리 도어 안쪽에 색을 넣어, 문을 닫으면 은은하게 비치고 열면 선명하게 드러나도록 만들었습니다.
욕실
거실에 쓴 대판타일을 게스트 화장실 바닥과 벽까지 이어 붙이고, 통석을 깎아 맞춤 세면대를 만들었습니다.
윗층 욕실에는 둥근 욕조를 두어 하루를 씻어내는 자리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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