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선형 계단
이 집의 중심. 철판을 용접해 뼈대를 세우고, 흔들림이 없도록 구조 보강에 가장 공을 들였습니다. 거친 철골이 매끄러운 흰 곡선이 되기까지 비계 위 작업이 오래 이어졌습니다.
Project Note
서울 도심에 자리한 복층 약 100평 규모의 하이엔드 커스텀 프로젝트입니다. 건축 초기부터 구조와 동선, 층고, 창호, 계단, 루프 공간까지 함께 설계했습니다. 7m 높이의 거실, 26개의 유리공 펜던트가 반딧불처럼 흩어지는 나선형 계단, 라운지처럼 계획한 주방, 팽나무가 서 있는 프라이빗 중정, 스파처럼 머물 수 있는 욕실까지. 한 사람의 오랜 로망을 아메리칸 네오클래식의 언어로 풀어낸 공간입니다.
Type
펜트하우스
Area
100PY
Location
서울
Year
2026년 7월 완공
Project Diagnosis
좋은 공간은 넓이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어디에 머물고, 어떻게 움직이고, 무엇을 자주 쓰는지까지 읽고 설계합니다.
크고 화려한 집은 많지만,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럭셔리는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오래 품어온 취향이 분명했고, 그 취향이 한 공간 안에서 자연스럽게 살아나길 바라셨습니다.
취향은 이미 분명했습니다. 반짝이는 재료, 거울, 유광, 금속. 중요한 것은 취향을 줄이는 일이 아니라, 각 요소가 균형을 이루도록 질서를 세우는 일이었습니다.
Detail
취향은 그대로 두고,
질서를 다시 세웠습니다.
건축 단계부터 구조와 층고를 함께 검토해 7m 높이의 거실을 확보했습니다. 동선과 계단, 창호, 루프 공간까지 이어지는 큰 흐름 안에서 아메리칸 네오클래식의 분위기를 완성했습니다.
조용히 머물고, 생각을 정리하고, 좋아하는 취향을 일상에서 깊이 누리는 도심 속 프라이빗 맨션이 됐습니다.
1 / 13
오래 품어온 로망이 있다면, 현실의 도면으로 옮기는 일부터 함께합니다.
상담에서 정리하기Interview Film
층고 7M, 나선형 계단, 단종된 이태리 타일 | 100평 펜트하우스 프로젝트의 기록
Construction Archive
한 공간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이 됐는지, 공간별로 따라갑니다.
나선형 계단
이 집의 중심. 철판을 용접해 뼈대를 세우고, 흔들림이 없도록 구조 보강에 가장 공을 들였습니다. 거친 철골이 매끄러운 흰 곡선이 되기까지 비계 위 작업이 오래 이어졌습니다.
엘리베이터홀 · 현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집이 시작되도록, 현관을 하나로 이어지는 장면으로 계획했습니다. 오크 무늬목 벽과 곡선 볼트 천장, 대리석을 맞춰 넣은 바닥까지 손이 많이 가는 자리였습니다.
거실
벽도 계단도 없는 골조에서 시작했습니다. 이 집의 얼굴이 될 이탈리아산 대판타일은 2년 전 미리 확보해 둔 자재로, 거실 벽에 무늬의 흐름을 맞춰 한 장씩 세웠습니다.
천장 목공
7m 층고는 비계를 세워야 닿는 높이입니다. 침실의 코퍼드 천장과 현관의 아치 천장 모두 목공팀이 현장에서 짜 올렸습니다.
주방 · 다이닝
바 키친의 얼굴은 브론즈 톤으로 발색한 금속입니다. 아치를 겹겹이 두른 장식장 프레임과 아일랜드 상판까지 같은 금속으로 맞추고, 그 사이 자리에는 타일을 한 겹씩 손으로 끼워 넣었습니다. 선반 뒤에 들어갈 타일은 바닥에 미리 펼쳐 좌우 무늬가 대칭이 되도록 맞춘 뒤 한 장씩 올렸습니다.
드레스룸
브라운 유리 도어 안쪽에 색을 넣어, 문을 닫으면 은은하게 비치고 열면 선명하게 드러나도록 만들었습니다.
욕실
거실에 쓴 대판타일을 게스트 화장실 바닥과 벽까지 이어 붙이고, 통석을 깎아 맞춤 세면대를 만들었습니다.
윗층 욕실에는 둥근 욕조를 두어 하루를 씻어내는 자리로 만들었습니다.
More Projects
Next Project
다음 공간 보기 →